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리아의 시점

나는 침대에 누워 있는 핀을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바라보았다. 그의 숨소리는 얕았지만 일정했다. 그를 이렇게 보는 것이 마음이 아팠다. 계속 곁에 있고 싶었지만, 알리나의 비난이 아직도 내 머릿속을 맴돌아 방 안의 공기가 답답하게 느껴졌다.

무거운 한숨을 내쉬며 나는 떠날 준비를 했다. 문에 다다랐을 때, 창가의 커튼이 살짝 흔들리는 것을 보았다. 바람도 없었는데. 심장이 덜컥 내려앉고 나는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.

“누구 있어요?” 내 목소리는 내가 느끼는 것보다 단호했다.

침묵.

나는 창가의 그림자 속으로 다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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